411 총선을 보면서 - 몇가지 생각나는대로 시사

참 이슈가 없는 선거이지요. 이슈거리가 없으니 사실은 국가之대사와는 별 관계 없는 일들만 핫토픽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김용민이 김영민인지 김용만인지 사실은 신경 쓰기 싫어요. 이명박이 역적패당인지 끌어내려야 할 기득권 세력인지 그것도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네요. 박근혜 대권? 문재인 교두보? 손수조 선전?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하답니까. 크게봐서 이명박 심판? 그것도 별로 중요한 일 아닙니다. 

투표하기 전에 다들 잠깐만 생각해 보십시다. 진짜 중요한 이슈는 이런 것 아닐까요. 

1. 우리가 신경쓰지 않는 사이 북한 문제는 전세계의 화약고가되어가고 있습니다. 당장 북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와 추가 핵실험이 눈 앞에 와 있습니다. 앞으로 4년동은 우리는 좋든 싫든간에 통일을 향해 진로를 잡아야 하고 그 와중에 필연적으로 발생할 군사적 위기상황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 여기에 폭압 정권하의 북한 주민들의 인권... 아니 기본적 급식문제도 *우리가* 해결해야 합니다. 이를 담당할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가진 정당/정치인은 누구인가요?

2. 전세계적인 경제위기입니다. 미국은 여전히 휘청거리고 있고 유로화가 사망 직전까지 갔으며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은 이미 20년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의 살림을 잘 꾸려나갈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가진 정당/정치인은 누구인가요?

3.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의 위기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지혜가 모여 협동(collaboration)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좌와 우, 가진자와 못가진자,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의 대립에 낭비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이 에너지를 대립과 갈등을 넘어서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가진 정당/정치인은 누구인가요? 

다들 투표 잘 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추가: 쓰고 보니 무애자님 포스팅과 관련이 많은 것 같아 트랙백합니다.



덧글

  • 鷄르베로스 2012/04/11 11:48 # 답글

    정권심판 이나 투표독려를 공약으로 삼는 종자들 지지하는 사람들은(이 전부 그런건 아니지만) 왜 말끝마다 투표인증이나 독려하는 말끝마다 나꼼수에서 무효표 주의사항이나 우리가 4년동안 힘들었던게 누구때문인가를 생각하자는걸 붙일까요? ㅋ

  • jklin 2012/04/11 11:57 #

    제경우는 그건 또 권력 장시치들 마케팅이니 그럴 수도 있다... 봐주고 있는데 게시판마다 뿌려대는 투표 독려 포스팅에는 거진 대부분 청년들이여 젊은이들이여 청춘들이여 등등의 특정 세대를 항상 호칭합니다. 개인적으로 노인들이여 빠짐없이 투표합세... 투표 독려 게시물을 좀 보고 싶습니다만. ^^;
댓글 입력 영역